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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작년 3분기 영상 1.3억개 삭제…'민감 성인 테마' 최다

한광범 기자I 2024.02.06 18:53:01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이 영상 삭제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에서의 선풍적 인기로 콘텐츠가 늘면서 삭제 건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양수영 틱톡 동북아 신뢰안전팀 파트너십 매니저가 6일 서울 삼성동 틱톡코리아에서 열린 Media Safety Workshop에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과 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틱톡코리아)
틱톡은 6일 서울 삼성동 틱톡코리아 사무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집행 보고서’를 인용하며 지난해 3분기 영상 삭제 건수는 1억3653만건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0년 3분기(4308만건)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삭제된 영상은 △민감한 성인 테마(38.8%)가 가장 많았으며 △규제 대상 물품 및 상업 활동(25.8%) △안전 및 시민 의식(16.1%) △정신 및 행동 건강(10.4%)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7.7%) △진실성 및 진정성(1.3%) 등이 뒤를 이었다.

양수영 틱톡 동북아 신뢰안전팀 파트너십 매니저는 틱톡에 현재 세계적으로 4만명이 넘는 전문 심사 인력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삭제 영상의 96.1%를 선제적으로 삭제했다고 전했다.

류동근 틱톡코리아 공공정책 총괄은 “틱톡은 정부로부터 n번방 사건의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는 공로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면서 “사용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능하면 최대한 정부에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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