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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SSG랜더스와 유통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야구장에서 맥주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은 만큼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보이면서, 7월 이후 관중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전부터 맥주 사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정 부회장은 2014년 수제맥주 전문점 ‘데블스도어’를 열어 지금까지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이마트는 185억원을 들여 향토소주 제조사 제주소주를 인수해 ‘푸른밤’ 소주를 출시하는 등 주류 사업 확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다. 현재 제주소주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인수 5년 만에 사업 중단 결정을 내린 상태다.
앞서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SSG랜더스와 연계해 최신맥주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최정-추신수-제이미 로맥-최주환’으로 이어지는 SSG랜더스의 주축 타선을 맥주 이름으로 한 것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야구단을 활용한 마케팅을 어떻게 할지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며 “이 사진들도 신세계 푸드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콘셉트로 준비한 것이다. 상품화는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