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은 이날 상륙공격헬기 관련 모 언론 보도에 대해 “국방기술품질원에서 실시한 2차 선행연구 결과에 따르면 합참과 소요군(해병대) 및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련 분야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한 임무 효과도 분석 결과, 마린온 기반 상륙공격헬기에 비해 아파치는 약 1.09배, 바이퍼는 약 1.07배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작전 효과와 성능 차이가 2배 이상 크게 벌어진다는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얘기다.
또 헬기의 방호 능력에 대해서도 “아파치의 일부 주요 부위만 23㎜ 내탄이 가능하고, 기타 부위는 국내 개발과 바이퍼, 아파치 헬기 모두 유사한 수준”이라며 “바이퍼와 아파치 헬기의 모든 부위가 23㎜의 내탄 성능을 가졌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언론이 방호력 부분에서 바이퍼와 아파치는 14.5㎜ 방탄과 23㎜ 내탄 성능을 갖췄으나, 국내 개발은 12.7㎜ 방탄과 14.5㎜ 내탄 성능을 보유했다고 지적한데 대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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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2차 선행연구 결과 바이퍼의 수직 상승률은 군이 요구한 주 임무 무장을 장착했을 경우 10m/s 미만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공격헬기의 가장 중요한 성능인 수직상승 속도에서 바이퍼는 초속 14.2m, 아파치는 12.7m 인 것과 달리 마린온 개조형은 7m로 간극이 크다는데 대한 반박이다.
방사청이 공개한 도입 단가의 경우 마린온 무장형의 경우 대당 약 302억 원 수준인데 반해, 바이퍼는 약 416억 원, 아파치는 약 452억 원이다. 방사청은 “30년 수명주기 동안 운영유지비는 국내 개발 헬기가 바이퍼 대비 약 4000억 원, 아파치 대비 약 1조 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추가 사업분석 시 획득 방안별 비용 분석을 최신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