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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부차에서 코로나백신까지…넥스트사이언스에 `관심`

김재은 기자I 2021.03.11 17:11:00

콤부차의 항산화, 디톡스 효과
BTS 정국, 기네스팰트로 등 국내외 셀럽 사이 인기
베트남 관계사 ‘나노젠’, 코로나19 백신 2상 착수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넥스트사이언스(003580)가 투자한 사업들이 최근 큰 성과를 보이면서 지주회사 격인 넥스트사이언스의 성장성이 주목받고 있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콤부차(브랜드명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를 생산하는 ‘프레시코’, 자연주의 화장품을 생산하는 ‘엘리샤코이’, 패혈증 치료제 개발기업 ‘단디바이오’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베트남 바이오시밀러기업 ‘나노젠(Nanogen)’의 주요 투자사다.

먼저 주력사업인 콤부차의 열풍이 심상치 않다.

아만다 사이프리드, 미란다 커, 레이디가가 등 헐리우드 스타들이 손에 늘 콤부차를 들고 다니는 모습이 화제가 돼 미국에서 먼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콤부차는 최근 국내 연예인, 인플루언서 사이에서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네이버 V LIVE(브이 라이브)에서 BTS 정국이 콤부차를 즐겨 마신다고 공개해 전국에서 콤부차가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앞서 미국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는 자신이 코로나19에서 최근 완치됐으며 김치와 콤부차를 먹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혀 콤부차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미노산,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 유익성분이 풍부하고 디톡스에 효과적인 콤부차는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딱 맞는 건강 발효 탄산음료다. 넥스트사이언스 자회사 프레시코가 생산하는 ‘아임얼라이브 콤부차’는 녹차와 홍차, 사탕수수원당 등 유기농 원료를 506시간 자연 발효 후 새콤달콤한 감칠맛을 가미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최근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라인을 풀 가동해도 주문 물량을 모두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넥스트사이언스가 10.4%의 지분을 보유한 동남아 유일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나노젠’이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 속도가 빠르게 진행 중인 점도 넥스트사이언스에게 큰 호재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달 26일 나노젠의 코로나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임상 2상 투여가 560명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임상 1상 분석 결과 항체 효능이 90% 이상, 중화항체 반응은 평균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전했다.

넥스트사이언스 관계자는 “당사가 선제적으로 투자했던 여러 사업들이 최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최근 회사의 가치대비 주가의 하락폭이 컸는데 앞으로 회사의 높은 성장성이 가시화되면 주가는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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