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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단과 브리핑을 갖고 이처럼 전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의료인력이 부족한 대구·경북 지역에 의료인 250여명이 동참 의사를 보였다는 보도와 관련해 매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자원봉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자금을 추경에 반영하라고 지시하면서 “어떤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닌데 방역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착한 임대인 지원하듯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의료인들의 자원봉사 자체가 (또 다른 자원봉사에 대한) 독려가 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건물주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을 벌이면서 전국적으로 확산이 됐는데, 추경에서 자원봉사에 보상을 해주면 관련한 또 다른 움직임이 물결처럼 일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다만 추경에서 자원봉사에 대해 어떻게 반영할지는 기획재정부에서 논의할 사안이다. 추경이 아니라 특별지원 형식이 될 수도 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