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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풍력 업체는 최근 아시아 지역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1일 베트남 지역 해외 법인과 172억원 규모의 풍력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풍력 시장이 확대되면서 풍력발전 단가의 하락 요구가 지속하고 있다”며 “이에 제조 원가가 저렴한 아시아 국가로 부품 시장이 이동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강엠앤티 역시 지난달 인도네시아 업체에 103억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파이프를 공급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아시아 지역 외에도 씨에스윈드의 경우 미국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섰다. 지난달 3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공모 유상증자에 나서면서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을 동시에 확충한다.
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들 세 종목의 실적 컨센서스 역시 ‘맑음’이다. 올해 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 기준 삼강엠앤티는 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며 씨에스베어링은 35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8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씨에스윈드는 250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59.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순서대로 영업이익 448억원, 154억원, 119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4.7%, 24.4%, 38.4%씩 증가해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