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WHO는 이날 보고서에서 “오미크론은 전례 없이 많은 돌연변이를 일으켰으며 이들 중 일부는 대유행의 궤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우려된다”며 “새로운 변이와 관련한 전반적인 세계적 위험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미크론의) 증가는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고, 질병률과 사망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들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WHO는 또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는 한편, 환자 수 증가에 대비해 필수 의료 서비스를 유지할 것을 회원국들에 촉구했다.
다만 보고서는 현재까지 오미크론과 관련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오미크론의 면역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