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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바른미래당 장하성 관련 논평에 “사과 없으면 법적 대응할 것”

김성곤 기자I 2018.06.04 17:13:46

바른미래당, 대변인 논평 통해 포스코 인사개입설 제기
고민정 부대변인, 논평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 반박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청와대는 4일 바른미래당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포스코 인사개입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철회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 논평에서 “오늘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장하성 정책실장을 거론하며 특정기업 인사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포스코 회장 인사마저 참여연대 출신 장하성 실장이 좌지우지할 정도라면 얼마나 많은 낙하산 인사에 참여연대가 개입하고 있을지 능히 짐작이 간다”며 “공개적으로 경쟁하고 심사해서 선발해야 할 포스코 회장을 청와대 실세의 입김으로 내정한다면 이것이 적폐가 아니라면 무엇이고, 이전 정권들과 다를 바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고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면서 “책임있는 정당의 대변인이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 수준 의혹을 제기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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