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 동결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ECB는 25일(현지시간) 올해 첫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는 연 4.50%,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4.00%, 연 4.7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유럽중앙은행(ECB) 홈페이지 캡처)

ECB는 2022년 7월부터 작년 9월까지 연속 10차례에 걸쳐 정책금리를 올렸다. 그러나 작년 10월과 12월 정책이사회에서 2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이번이 3번째 동결 결정이다.

수신금리는 일반은행이 ECB나 각국 중앙은행에 여유자금을 예치할 때 주는 예치(데포) 금리를 말한다. 또한 기준금리는 일반은행이 ECB로부터 1주일 단위로 돈을 빌릴 때 주는 레피(대출) 금리다.

또한 한계대출금리는 일반은행이 ECB 등으로부터 하룻밤 단위로 긴급하게 돈을 빌릴 때 적용하는 금리다.

ECB는 통화정책방향 자료에서 “에너지 관련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금리인상이 자금조달 여건에 계속 강력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금리가 충분히 장기간 유지될 경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는 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