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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년 동안의 예상 수출거래를 예측해 미리 가입하는 단기수출보험 ‘다이렉트 플러스’도 원래는 수출금액의 95%까지만 보장해줬는데, 보험료를 0.1%포인트(p) 더 낸다는 전제로 이를 100% 전액 보장해주기로 했다.
다이렉트 신용보증 역시 기업당 한도가 최대 5000만원이었는데 이를 1억원으로 두 배 올렸다. 또 직접 수출실적 없이 내국신용장이나 구매확인서만 있어도 다이렉트 신용보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보는 수출 중소기업의 소액 보험·보증 가입 편의를 높이고자 지난 2020년 12월 이 같은 다이렉트 보험·보증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난 2년간 이를 통한 지원액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 무보가 연 200조원 이상의 수출보험·보증을 지원한다는 걸 고려하면 아직 그 비중은 낮지만, 소액이라는 점에선 최소 수천 건의 가입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직접 방문해 심사를 받을 필요 없이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무보는 재작년 12월부턴 K-SURE 해외신용정보센터를 열어 국내 수출기업이 온라인 상에서 각국 바이어 신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등록 바이어 수도 처음엔 80만개에서 480만개로 6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누적 조회건수가 10만5000회에 이르는 등 많은 수출기업이 이를 활용하고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디지털 무역보험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늘리는 촘촘한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