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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전 의원은 18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굉장히 그럴싸해 보이지만 실제 실험한 중국 쓰촨성의 경우에는 사실상 폐허가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핵도시 수직정원은 트렌디한 도시하시는 분들이 늘 말씀하는 것”이라면서도 “사실 정원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진짜 울창한 숲이 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보통은 산이 없는 도시가 많은데 서울은 숲이 있고 강이 있고 산이 있다. 있는 자연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한강변을 비롯한 43개 지천을 언급하며 “제가 ‘중랑천을 세느강으로, 안양천을 템스강으로’ 라는 말씀을 드렸다. 녹지의 복원을 통해서 그곳에 공원을 만들거나 체육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버려진 숲이 많은데 이 곳을 개방해서 공원화하면 서울이 ‘10분 내로 공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박영선 후보의 부동산 공약에 대해서도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는 “박 후보의 경우 5년 동안 공공주택을 30만호 짓겠다고 했는데, 공공으로 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없는 것에서 생으로 공급을 한다는 것”이라며 “사실 공공주택을 그 정도로 분양을 하려면 약 여의도 면적의 17배 되는 토지가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의 ‘10년 내 70만호 공급’은 결국 그 안에 공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민간의 자율적인 공급이 있는 것”이라면서 “서울 주택 중 20년 이상된 주택이 45%, 30년 이상 된 주택이 18%인데, 이 부분만 자연스럽게 해도 55만 가구가 재개발 재건축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