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출 어려움 겪는 中企 대상 '역량강화 교육' 실시

(사진=경기도북부청사)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경기도가 알기쉬운 수출교육을 펼친다.

경기도는 올해 7월부터 도내 수출 중소기업 CEO 및 무역실무자들을 대상으로 ‘2020 수출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수출초보 중소기업의 무역 기초지식 함양과 국가 별 수출대응능력 향상을 도와 수출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신설·운영 중인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해 만족도 조사결과 참가 기업의 90.2%가 교육결과에 만족한다고 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올해 도는 총 500개 기업을 교육하는 것을 목표로 ‘집중교육’과 ‘특화교육’으로 나눠 실시하며 도내 수출 경험이 없거나 수출초기단계 기업의 임직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이 가능하다.

‘집중교육’은 △무역계약서 작성 △비즈니스 무역영어 및 영문메일 작성실습 △수출입통관 절차 △물류비 절감 방법 등 수출 전반 핵심 무역 실무교육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7월부터 올 12월까지 총 8차례 진행, 1차례 당 4일에 걸쳐 총 24시간 과정으로 열린다. 도는 이미 모집이 끝난 1·2차 교육은 접수 시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만큼 향후 진행될 3·4차 교육에는 교육인원을 100명으로 늘려 교육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집중교육과정의 70% 이상을 수강한 수료자는 수료증 발급과 함께 수출 컨설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화교육’은 △국가 별 시장 진출전략 △해외진출 마케팅 △무역환경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수출전략을 주제 별로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각 차례 별로 교육 주제가 달라진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에서 집합교육 방식이 아닌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추후 감염병 확산 추세에 맞춰 교육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

류광열 경제실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단비가 되길 바란다”며 “수출 초보기업이 대내·외 무역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공적인 수출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