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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마감]美 멍완저우 인도 요청에…상하이지수, 1.18%↓

김인경 기자I 2019.01.22 17:37:21

상하이지수, 2579.70으로 마감…선전성분지수도 1.44%↓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루 만에 2600선을 내줬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송환해달라 요청하며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 하락한 2579.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44% 내린 7516.79를, 창업판 지수는 1.77% 하락한 1252.24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스위스 다보스포럼 중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3.7%에서 0.2%포인트 내린 3.5%로 수정했다. 이에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글로벌 증시 전체적인 약세가 발생했다.

또 미국 측이 현재 캐나다에서 보석 석방된 멍 부회장의 신병 인도를 공식 요청할 것이라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가 나온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매체는 데이비드 맥노턴 주미 캐나다 대사가 멍 부회장 사안과 관련해 백악관 고위급 관리와 미 국무부 관료를 몇 차례 만났으며 미국이 범죄인 인도 요청 계획을 캐나다 정부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이 의약품 가격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는 소식에 의약, 바이오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로 상승했던 철도나 건설, 시멘트 업종에서도 차익매물이 나왔다.
CNBC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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