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용 스마트 권총, 국내 도입 앞서 해외 수출 '쾌거'

김관용 기자I 2021.04.19 17:34:43

SNT모티브, 독자개발 성공…중동시장 수출 성공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내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NT모티브가 독자 개발한 경찰용 스마트 권총(모델명 STRV-9)이 국내 도입에 앞서 해외수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SNT모티브 경찰용 스마트 권총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민군협력사업’으로 개발된 것이다. 현재 스마트 권총은 국내 도입을 검토 중에 있지만, 중동지역에 먼저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마트 권총은 일반 권총과 달리 공포탄, 비살상탄, 보통탄(실탄)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사수가 사용 탄종을 확인하며 사격한다. 비살상탄은 일반 실탄의 에너지를 10분의 1로 축소해 ‘적정 물리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적을 제압한다.

또 스마트 모듈이 장착돼 사격발수, 위치, 시간, 발사각도 등이 저장된다. 정부기관에서 도입 검토가 완료되면 국내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전시회를 비롯해 올 2월 중동에서 개최된 ‘IDEX 2021 방산전시회’에서 스마트 권총과 비살상탄 등을 선보인 이후 중동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이것이 즉각적인 공급 계약으로 이어져 수출 사례로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권총 (출처=SNT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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