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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이화, 1280억 규모 포드 SUV 범퍼 수주

이명철 기자I 2015.12.14 17:21:16

인도 공장에서 2017년부터 4년간 공급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서연그룹의 한일이화(200880)는 지난 7일 포드 인디아로부터 1280억원 규모의 범퍼(프론트·리어 조립체(ASSY))를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범퍼는 포드의 에코 스포츠 후속 모델인 1500cc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인도 내수 및 북미 수출 사양에 장착하게 된다. 회사의 인도 공장에서 2017년부터 공급해 2021년까지 4년 간 총 84만대에 공급한다.

이 차종은 최근 급성장하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SUV로 양산 시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 내장부품 전문업체로 알려진 한일이화는 해외 생산 기지에서 시트와 범퍼·몰딩 등 각종 외장 부품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럽에서 폭스바겐 도어트림을 수주했고 10월에는 중국에서 벤츠 헤드라이닝 부품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번 인도에서 포드 범퍼를 수주하면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내·외장 부품을 골고루 공급하게 됐다.

박상근 사장은 “포드 협력사 평가 통과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중국의 범퍼 도장 자동화 공장을 활용하고 인도·중국 법인과 연구소가 협조해 대응했다”며 “지난해 지주사 출범과 함께 서연 그룹 체제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좋은 선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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