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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공무원·청년 당사자, 청년정책 함께 고민하다

조해영 기자I 2019.04.17 19:00:00

기재부, 17일 '청년이 청년에게' 간담회 열어
"일자리·교육 등 실생활서 겪는 어려움 털어놓는 자리 될 것"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세상에 없던 직업도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 “산업단지 안에 문화시설을 마련하고 교통 편의를 갖추는 것만으로도 중소기업 청년들에게 만족을 줄 수 있다.”

청년 정책을 고민하는 청년 공무원과 새로운 청년 정책을 요구하는 다양한 청년 당사자들이 만났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양천구 청년활동공간 무중력지대양천에서 ‘청년이 청년에게’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학생·구직자·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25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일자리 △복지 △교육 △창업 등 분야의 어려움을 듣고 청년들이 정부에 바라는 정책을 찾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청년 정책 담당 공무원 역시 34세 이하 청년들로 구성해 이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기재부는 지난 4일 이호승 1차관 주재로 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에서 기존 청년대책을 점검하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톡톡(TalkTalk) 희망사다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 역시 이 프로그램의 하나다.

기재부는 톡톡 희망사다리를 통해 지난 3월 말부터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부천직업전문학교 △사회적 주택 달팽이집 △고려대 등 16개 기관을 방문해 다양한 처지에 있는 청년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직업계 고등학교와 기업의 교류 기회가 늘어나면 좋겠다’, ‘대학 기숙사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톡톡 희망사다리 등을 통해 청년들이 몸으로 느끼는 문제들을 찾아내고 청년들의 노력을 정책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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