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은 14일 이 씨의 모발과 소변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사위가 마약 투약 사건으로 적발됐을 당시 압수한 주사기에 남아있던 DNA도 이 씨의 것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 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한 KBS 2TV ‘추적 60분’ 제작진과 고영태 전 더블루K 상무와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을 상대로 이 씨가 낸 고소 사건을 다시 중앙지검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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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박 전 과장은 트위터에 “과거 고영태 더블루K 상무가 ‘본인(고영태)과 김무성 사위, 이명박 아들은 함께 놀던(?) 사이였는데, 위 2명 포함 4명이 자기 빼고 차 안에서 다른 약을 코카인(?)으로 잘못 알고 흡입했다. 몸이 마비돼 가는 상황에 도움을 요청해 가서 도와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박 전 과장은 “당시에는 (고 씨의 말이) 거짓말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씨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필요하다면 DNA 검사도 받을 것”, “고영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때 언론에서 본 게 전부”라고 입장을 밝히며 결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