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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도는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2대 핵심사업 추진을 위해 도로, 철도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우리나라는 100억달러(약 11조2800억원) 규모의 인프라 분야 금융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면담은 이러한 인프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양측은 교육훈련, ITS 등 협력 의제들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일정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철도, 도시개발 등 새로운 협력 분야를 제시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논의를 진전시키기로 했다.
우리 기업은 1993년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후 지금까지 총 219억달러를 수주했다. 작년 9월에는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3억달러 규모 뭄바이 남부해안도로 건설사업을 수주하는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현미 장관은 “인도는 거대한 내수시장과 우수한 인적 자본을 가진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우리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해 인도의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