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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사장은 이날 오후 5시1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를 나오며 취재진에게 “(조사) 잘 받고 갑니다.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했는지 묻자 “안 했습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근수)는 이날 오전 9시쯤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손 사장을 소환했다.
지상파 방송 3사는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손 사장 등 JTBC 관계자를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JTBC 측은 “당시 출구조사 결과는 투표가 끝나기 전 SNS와 기타 매개체를 통해 유포되고 있었고 출구조사가 시작된 이래 늘 있던 일”이라며 “손 사장을 소환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