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투어2020]메모하랴 질문하랴…투자자 '열공'

김인경 기자I 2020.05.25 18:17:33

[이모저모]이데일리 웰스투어 100여명 몰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요즘같은 때 어떻게 투자를 해야할지 모르겠으니까요. 다들 주식은 한다고 하는데 날려본 경험도 있고….”(30대 박 모씨)

25일 서울 서대문 KG하모니홀에서 열린 이데일리 웰스투어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불확실성이 짙어진 자산시장에서 투자 전략을 알아보려는 투자자 100여명이 강연장을 메웠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전에 등록한 참가자들만 강연장에 입장했다.

이번 행사는 △자산 포트폴리오 배분 노하우 △하반기 증시전망과 주도주 △종합부동산세 절세방안 △코로나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 전망 등 4개의 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인터넷 기사를 보고 찾아왔다는 50대 김 모씨는 “주식 부분이 가장 유익했다”면서 “불확실하게 말하지 않고 분명하게 얘기해줘서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정작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할지 막연했던 만큼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얘기다.

절세 방안을 듣고 싶어서 이 곳을 찾았다는 60대 여성 이 모씨는 “이제 은퇴를 한 후에도 한참 더 살아야 하는 만큼, 모아놓은 자산으로 어떻게 대비를 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았다”면서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이나 증시 전망 등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주식은 속도가 너무 빠르고 어렵기도 해서 펀드를 통해서 많이 투자를 했는데 강연을 듣다 보니 직접 종목을 사볼까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 2020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한 참석자가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의 ‘자산 포트폴리오 배분 노하우’강연을 메모하고 있다.
2020년 6월 1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부 기준일을 앞두고 종부세 부담을 줄이려는 투자자들도 많았다. 특히 최인용 가현텍스 세무사의 ‘종부세 절세방안’ 순서가 끝나자 자신의 상황을 물어보며 구체적인 절세 방안을 묻는 투자자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60대 여성 한 모씨는 “아무래도 종부세 납부 기준일도 가까워지고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쉽지 않고 비싸다 보니 강연장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만나기 힘든 대형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나 세무사, 증시 전문가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편하고 유용했다는 평가다. 20대 김 모씨는 “코로나를 걱정하고 왔는데 쾌적하게 강연을 잘 들었다”면서도 “P2P나 비트코인 등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부분도 소개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웰스투어 2020은 오는 29일 오후 1시30분 부산 지오파트너스에서 △토지와 월세 받는 부동산, 두마리 토끼 잡는 비법 △주식으로 노후준비 △코로나19 경제위기 가능성, 내돈관리 어떻게 해야하나 △위기와 기회는 함께 온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때 등을 주제로 한 차례 더 열린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 2020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최인용(왼쪽) 가현택스 대표 세무사가 강연 후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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