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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ICT 수출, ‘23.5조’ 역대 최고치 달성

이대호 기자I 2022.02.14 17:25:42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 지속
반도체는 9월 연속 100억달러 상회

2022년 1월 ICT 수출입 집계 (자료=과기정통부)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2022년 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162.8억달러) 대비 20.7% 증가한 196.5억달러(약 23조5500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월 수출규모는 역대 1월 수출액 중 최고치다. 2021년 4월 이후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1월 수입액 123.2억달러를 감안한 무역수지는 73.3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했다. 오미크론 확산과 공급망 병목, 작년 1월의 높은 기저효과 등으로 인한 전체 수출 적자(48.9억불) 속에서도 ICT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8.2억달러 증가한 73.3억달러 흑자를 달성했다는 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기타가 전년 동월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고 휴대폰은 감소 전환했다. 수출액은 △반도체 108.9억달러(24.1%↑) △OLED 14.0달러(14.4%↑) △휴대폰 부분품 9.1억달러(12.6%↑) △주변기기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12.0억달러(71.7%↑)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9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상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 24.1% 증가한 108.9억달러로 집계됐다. 19개월 연속 증가세다.

주요 5개국 수출액도 증가했다. 중국(홍콩포함, 24.3%↑)과 베트남(12.4%↑), 미국(8.6%↑), 유럽연합(EU, 16.1%↑), 일본(1.4%↑)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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