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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텐센트 '왕중의왕' 大인기..세계 최대 매출 올려

차예지 기자I 2017.06.26 18:08:18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중국 인터넷기업 텐센트의 판타지 모바일 게임 ‘영광의 왕’이 5000만명의 일일 활성 이용자 덕에 1분기 최대 60억위안을 벌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런 매출은 단일 게임으로는 세계 최대다. 디지털 컨설팅업체 퍼시픽에포크의 애널리스트 벤저민 우는 올해 1분기 ‘영광의 왕’ 매출을 60억 위안 안팎일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게임컨설팅업체인 CNG는 이 게임의 1분기 매출이 55억~60억위안이라고 추산했다. 매출 대부분은 중국에서 나온다.

애플의 앱스토어와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에서 1분기 가장 많은 수익을 낸 게임은 일본의 몬스터스트라이크로, 앱애니에 따르면 이 게임 매출은 세계적으로 3억달러에 이른다. 앱애니에 따르면 이 게임은 지난달 애플의 앱스토어 글로벌 게임 매출에서도 1위를 꿰찼다.

컨설팅업체 뉴주는 중국 게임산업의 매출이 올해 275억달러로 세계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디어 분야에서 일하는 24세의 홍위한은 지난 2개월 동안 게임의 가상 아이템에 1000위안(약 17만원)을 썼다며 새 친구를 사귀려고 게임을 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서는 게임 개발팀 30명에게 올해 1억 위안의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팀장은 야오샤오광은 올해 홍콩에 9800만홍콩달러(약 143억원)짜리 펜트하우스를 샀다.

텐센트는 지난달 서구 이용자를 겨냥한 이 게임의 영어 버전 ‘스트라이크 오브 킹스’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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