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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국토도시계획학회 '남북교류·미래국토비전' 공모전

정수영 기자I 2020.08.11 19:46:28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는 공동으로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2020 남북교류와 미래 국토비전 작품공모’을 개최한다.

남북은 2018년 평양공동선언에서 여건이 조성되는대로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정상화와 서해경제공동특구,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부와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북제재 완화 전이라도 새로운 남북협력 활로를 모색하고자 다양한 제안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번 공모전은 남북협력으로 둔화된 국내 성장동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한반도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 차원이다.

주제는 ‘한반도 공동번영을 위한 남북 교류 및 협력방안’이며 제반 여건 조성을 전제로 사업을 구상하거나 제안할 수 있다. 또 북한의 도시, 주택, 특구, 인프라 등 개발분야부터 남북도시간 교류협력분야까지 폭넓은 주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다.

참가자격은 2001년 이전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응모서류를 LH 홈페이지 및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서 다운받아 10월 26일부터 10월 30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개인 및 3명 이내의 팀단위로 응모 가능하며 응모분야는 학생부문과 일반부문으로 구분해 신청해야 한다. 공모작품은 논문(에세이)과 인포그래픽(패널) 중에 선택하여 제출할 수 있다. 분야별 당선자에게는 통일부 및 국토교통부 장관상, LH 사장상,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과 함께 부상으로 총 1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LH 남북협력처장은 “지난해 통일부 후원 하에 미래 한반도 리더십 공모전을 청년들을 대상으로 개최했고, 올해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공동 개최하게 됐다”며 “국토교통부도 후원하는 만큼 많은 참가자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모자격도 청년에서 전국민으로 확대한 만큼 냉각되고 있는 남북교류 및 협력에 대한 국민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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