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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연간 매출 가이던스 하향에 개장 전 24%↓

장예진 기자I 2024.02.21 23:11:04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팔로알토네트웍스(PANW)는 지난 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회사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21일(현지시간) 오전 8시 50분 기준 팔로알토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24% 하락한 27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팔로알토는 지난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46달러로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인 1.30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매출 성장세를 가늠하는 데 활용되는 주요 지표인 청구 금액(billings)이 이번 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하는 모습이다.

또한 팔로알토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81억5000만달러~82억달러에서 79억5000만달러~8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는 정부 계약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방화벽 사업도 활기를 잃고 있다고 전했다.

니케시 아로라 팔로알토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가이던스는 수요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가 사이버 보안 부문에서 ‘플랫폼’이 되기 위한 전략적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팔로알토에 대해 크게 실망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에릭 히스 키뱅크 애널리스트는 팔로알토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90달러에서 380달러로 낮췄다.

존 디푸치 구겐하임 애널리스트 역시 실망스러운 결과라면서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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