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아사히신문 등 외신과 외교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다카사키(高崎)시 현립 공원 ‘군마의 숲’에 있던 추도비는 철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추도비가 있던 자리는 굴삭기에 부서진 콘크리트 조각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인 추도비를 소유한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 관계자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양심이 갈기갈기 찢겼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아사히는 보도했다.
다만 추도비 비문은 군마현 측에서 철거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시민단체 측에 전달했다. 향후 대체지가 정해졌을 때 다시 세울수 있게된다.
군마현 조선인 추도비는 일본 시민단체가 한반도와 일본 간 역사를 이해하고 양측 우호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