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뉴스] 국수본부장 “LH, 檢에 맡기라고? 동의 못해”

정시내 기자I 2021.03.08 17:00:00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LH, 檢에 맡기라고? 동의 못해”

남구준 경찰청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이 8일 오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신도시 투기 의혹 사건 수사 관련 보고를 위해 정부서울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부정 매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총괄하게 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이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역량 부족 우려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남구준 국수본부장은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에 (이번 수사를) 맡겨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고, 사명감을 갖고 수사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수본 고위 관계자는 “수사를 하다보면 저쪽(LH 직원 등)은 투자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그것을 깨는 것이 수사능력”이라며 “투기가 투자로 처벌받지 않도록 모든 가능성을 다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文대통령 “檢신뢰 나아지지 않는다…檢스스로 개혁해야 성공”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법무부ㆍ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박범계 법무부장관의 보고를 듣고 있다.(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검찰 개혁과 관련해 “검찰개혁은 검찰이 스스로 개혁에 앞장서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에서 법무부·행정안전부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대다수 검사들의 묵묵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은 우리 사회 정의 실현의 중추다. 검찰은 가장 신뢰받아야 할 권력기관”이라며 “사건의 배당에서부터 수사와 기소 또는 불기소의 처분에 이르기까지,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규정과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이뤄지는 제도의 개선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쿠팡 기사 사망, 명백한 과로사…재발방지 대책 마련하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쿠팡 심야·새벽 배송 담당하던 이모 씨 사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의 택배노동자 죽음을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쿠팡은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6일 낮 12시 23분쯤 쿠팡 서울 송파1캠프에서 심야 새벽배송을 담당하던 이모(48)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대책위 측은 이씨가 생전 부인에게 심야배송의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과도한 업무로 인한 과로사를 주장했습니다. 쿠팡은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며 “고인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는 절차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왕따 논란’ 이나은, ‘모범택시’ 하차 “배우 교체·재촬영”

이나은(사진=이데일리DB)
그룹 에이프릴 전멤버 이현주 왕따설, 학폭 의혹에 휩싸인 이나은이 SBS ‘모범택시’에서 하차합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제작사 스튜디오S 측은 8일 “‘모범택시’ 제작진은 소속사와 협의하여 주요 배역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배우 이나은의 교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한 충분한 여론 수렴과 대체 배역 캐스팅 등으로 인해, 입장 발표가 늦어진 점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며 “드라마 ‘모범택시’는 전체 촬영의 60% 정도 진행된 상황입니다. 해당 배우 출연 분량은 새로운 배우가 투입되어 전부 재촬영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나은은 ‘모범택시’에서 무지개 운수 소속 해커이자 신상털이에 탁월한 실력을 지닌 ‘고은’ 역으로 캐스팅됐습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논란에 SBS 시청자게시판에는 이나은을 하차시키라는 글과 드라마 협찬 제품을 불매하겠다는 글이 빗발쳤습니다.

LH發 `신도시 땅투기 의혹`

- “정부에 뒤통수 맞았다”…3기신도시 분양가 불만 쇄도 - LH, 비상경영회의 개최…“하반기 경영혁신 본격화” - 국토부 “3기신도시, 보상 차질 없어…청약 계획대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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