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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차세대 제품(NGP)과 건강기능식품(KGC), 글로벌 궐련담배(CC)를 3대 핵심사업으로 삼는다. 글로벌 CC사업 확대를 통해 거둔 이익을 NGP와 KGC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별 2027년의 매출 목표는 △NGP 2조800억원 △KGC 2조1000억원 △CC 3조8000억원이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총 3조9000억원 규모를 설비투자(CAPEX)로 집행할 방침이다.
특히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한 주주가치 제고와 관련해 올해 자사주 매입 3000억원, 배당금 5900억원 등 약 9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정책을 제시했다. 연내 반기배당도 실시키로 했다. 2024년 이후에도 주당 배당금을 지속적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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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한 인삼공사의 분리상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방 부사장은 “인삼공사의 분리상장 추진은 현 시점에서 장기적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 측면 모두 실익이 적다”며 “분리상장한다면 기대이익이 있어야 하는데 다소 불분명하다”고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다. 이어 “인삼공사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서는 모회사인 KT&G의 자금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분리상장을 하면 시가총액이 감소해 자본시장 관심이 줄어 투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덧붙였다.
KT&G는 최근 몇몇 사모펀드의 인삼공사 분리상장 및 배당확대 요구에 골머리를 앓아 왔다. 이날 발표도 일부 행동주의 펀드의 요구에 대응하면서 다른 주주들을 설득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 칼라일그룹 한국지사 대표 출신인 이상현 대표가 이끄는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는 2차 주주제안서를 KT&G 이사회에 발송했다. FCP는 상법상 주주제안 자격요건 (1.0% 이상)을 갖췄다. FCP는 담배와 인삼 사업이 업태가 달라 각각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인삼공사의 신규 상장 주식을 주주들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FCP는 차석용 전 LG생활건강(051900) 대표이사와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제안하기도 했다.
안다자산운용도 작년 11월 서한을 통해 기존 배당 유지 및 향후 3년간 매년 추가로 5000억원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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