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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환 기재차관 "에너지 기술마켓, 혁신조달 촉매제 활용해달라"

한광범 기자I 2020.10.28 15:27:31

한전·발전사 등 14개 에너지 공공기관 참여
"공공 기술마켓 규모·中企 지원효과 커질 것"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28일 대전 문지동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에서 열린 중소기업 에너지 기술마켓 개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에너지 기술마켓의 개통으로 공공기관 기술마켓의 규모와 중소기업 지원효과도 더욱 배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 차관은 28일 대전 문지동 소재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에서 열린 중소기업 에너지 기술마켓 개통식 축사를 통해 “에너지분야 공공기관들의 물품 조달 규모가 크고 관련 산업 범위가 넓다. 미래산업 분야로서 조달수요와 기술개발 잠재력이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개통한 중소기업 에너지 기술마켓은 지난해 6월 개통한 SOC 통합기술마켓을 에너지 분야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한국전력과 발전사 등 에너지 분야 14개 공공기관이 자발적 협업을 통해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정부는 우수 기술·자재가 있어도 납품실적과 기술입증의 한계 등으로 공공 공사 참여와 납품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에너지 기술마켓을 마련했다.

공공방식을 통해 혁신기술의 개발을 지원하고, 혁신제품 발굴과 검증·구매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시장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 차관은 “정부도 공공기관 기술마켓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원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사업계획을 도전적으로 수립하는 등 적극적, 능동적 플랫폼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과 공공기관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 추진에 있어서도 새로운 기술과 공법, 제품을 도입하는 창구로 적극 이용하는 등 혁신조달의 촉매제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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