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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윤이숙·박열 교수, 아시아교육협 컨퍼런스 연사로 참석

신하영 기자I 2021.07.07 16:15:47

코로나 팬데믹으로 심화된 교육격차 해소방안 논의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등 100여명 연사로 참여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광운대 윤이숙·박열 교수가 아시아교육협회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연사로 참석했다.

윤이숙 광운대 교수가 아시아교육협회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연사로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사진=광운대)
광운대는 윤이숙 국제학부 교수와 박열 건축학과 교수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HTHT(High Touch High Tech) 2021 컨퍼런스 연사로 참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교육협회가 주치한 행사로 팬데믹으로 심화된 교육격차 해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고든 브라운 전 영국 총리, 수잔 호프굿 세계교원단체총연맹 회장 등 세계적 석학과 교육 전문가 100여명이 연사로 참여했다.

윤이숙 교수는 “교육혁신은 신기술을 수업에 적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통적 수업방식의 질적 변화를 의미한다”며 “한국의 경우 지난 10년간의 등록금 동결로 재정난을 겪는 대학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가 각종 재정지원사업을 펴왔고 대학은 이를 수주하기 위해 새로운 교육모형을 개발하거나 프로젝트형 수업을 설계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경제성장이 정부 주도 정책의 산물이었던 것처럼 현재 여러 대학에서 진행 중인 교육의 질적 변화도 일정 부분은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따라 탑다운 방식으로 추진되는 한국형 교육혁신 모형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열 교수는 “팬데믹 시대를 맞아 하이테크 기술이 적용된 온라인·가상공간 수업 방식이 모든 교육현장에 도입되면서 전통적 수업방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며 “최근에 주목 받고 있는 메타버스 기술은 지식의 전달·습득에 있어 효과적이지만 교육의 근본 목적을 잃지 않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박 교수는 이어 “교육은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것이 아닌 인성교육과 사회화 교육을 포함해야 하며 IT기반 교육기술은 이를 강화하는 방법을 담아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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