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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은 2019년 현지 법인을 세우고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라면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데다 불닭볶음면 등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우선 이웃나라인 일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012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강렬한 매운맛으로 유튜브에서 완식을 하는 것이 하나의 도전으로 자리잡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양재팬은 지난해 일본 현지에 △불닭볶음면 △치즈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출시했고 지난 1일 삼양라면 오리지널을 출시하며 국물 라면 시장에 공략에도 나섰다. 올해 중으로 ‘불닭볶음 소스’를 일본에 추가로 출시하는 등 라면 뿐 아니라 다양한 자사 제품을 일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코로나19를 기회 삼아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795억원으로, 전년 한해 영업이익(782억원)을 넘어서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내수에 비해 판매관리비가 적게 소요되는 수출이 확대된 영향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019년 일본 현지 법인을 세우고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면서 “다양한 삼양식품 제품을 일본 시장에 직접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