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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정회를 선언하고 8월 첫째 주 여름휴가가 지난 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사는 8월 둘째 주에 본교섭을 다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노사는 국내 완성차 업계 중 유일하게 지난해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해부터 파업을 지속하면서 사측과 심각한 갈등을 빚다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사측은 기본급을 동결하는 대신 보상금 200만원 등 총 800만원의 일시금 지급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기본급 월 7만1687원 인상, 격려금 7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해왔다. 노사는 기본급 동결을 놓고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사의 이번 협상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는 교섭 결렬 대신 정회를 선언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좋은 분위기로 논의가 이어졌는데 추가로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해 시일이 더 걸릴 듯하다”며 “8월 첫째 주 여름 휴가가 끝난 뒤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