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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잡은 日에 2억 걸었다가 다 날린 축구팬

김화빈 기자I 2022.11.28 21:44:28

한 축구 팬 호주 베팅 업체 TAP 통해 거금 베팅
日, 코스트리카 90분간 압도했지만 결정력 없어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한 축구 팬이 코스트리카와 일본 경기에서 일본 승에 2억을 걸었다가 모두 날리는 일이 발생했다.

일본은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1로 패배했다.

당초 일본이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전통 강호 독일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일본 승리를 점치는 이들이 많았다.

일본은 코스트리카 전에서 승리한다면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일본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일본은 경기 초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압박했다. 일본은 90분 동안 57%의 점유율을 기록, 총 13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4번의 슈팅만을 기록했고 이중 유효슈팅은 1회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한 번의 유효슈팅이 승패를 갈랐다.

일본 승리에 18만 달러(약 2억 4105만원)를 건 한 축구 팬은 거금을 모두 잃었다.

호주 베팅 업체 TAB는 공식 SNS를 통해 “한 사용자가 일본 승에 18만 1482달러를 베팅했다. 일본의 승리 배당은 1.5배다 놀라운 베팅”이라고 밝혔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일본 국가대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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