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3월31일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698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고, 1분기 수익률은 -6.08%를 나타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증시 급락 등의 영향으로 해외 연기금들도 큰 폭의 수익률 하락을 보였다.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와 네덜란드 공적연금(ABP)은 1분기에 각각 -14.6%, -9.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5월 현재 주식시장은 지난 1분기 동안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이에 따라 주식 및 채권 등을 포함한 국민연금의 전체 수익률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연금은 “앞으로도 연금 재정 안정화에 기여하도록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며 장기투자자로서 기금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