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국민의힘 지지층 양자대결, 안철수 60.5% 김기현 37.1%[한국갤럽]

이유림 기자I 2023.01.31 19:59:48

안철수, 20%포인트 이상 격차로 김기현 압도
수도권뿐 아니라 보수 텃밭 TK·PK서도 우세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20%포인트 이상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안철수 의원(사진=연합뉴스)
세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1월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은 59.2%로 김기현 의원(30.5%)을 28.7%포인트 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 41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안 의원이 지지율 60.5%를 기록하며 37.1%를 기록한 김 의원보다 23.4%포인트 차로 앞섰다.

안 의원은 국민의힘 당원에서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지역에서도 각각 58.7%, 57.2%를 얻었다. 이 지역에서 김 의원의 지지율은 38.1%, 38.9%였다.

캐스팅보터로 불리는 수도권에서도 안 의원(서울 59.5%, 인천·경기 58.4%)은 김 의원(서울 35.6%, 인천·경기 40.8%)을 따돌렸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응답자 중에서도 안 의원 지지율이 54.1%로 김 의원 지지율(44%)에 비해 높았다.

이번 조사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5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 이틀간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국민의힘 지지층은 95% 신뢰수준에 ±4.9%포인트)이다. 응답률은 11.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