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올해 대형 디스플레이 출하 면적은 1억5900만㎡로 지난해보다 약 5%(800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같은 기간 출하대수는 5%(3800만대) 감소해 6억82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정보기술(IT) 제품이 부진했다. 태블릿, 노트북PC, PC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출하 대수는 올해 1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출하 면적 역시 10% 감소한다는 계산이다.
IHS는 글로벌 환율 변동에 따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디스플레이 수입 가격이 높아지면서 IT용 패널 수요가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널 시장의 78%를 차지하고 있는 TV 디스플레이가 고군분투하면서 TFT LCD 패널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TFT LCD TV 패널의 출하 면적과 대수는 올해 각각 9%,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윤성 IHS테크놀로지 상무는 “디스플레이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TV 패널 생산 유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중국 패널 제조업체들이 8세대 공장을 증설하는 데 집중하면서 TV 패널 생산이 급증해 결국 올 하반기 TV 패널 가격 급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TV 패널의 평균판매가격(ASP)이 급락한 이후에도 재고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내년에도 패널 가격이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정 상무는 “패널 가격 하락은 55인치 이상 TV의 가격을 낮출 것”이라며 “이는 대형 TV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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