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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CD 패널 출하 면적 5% 증가..TV가 살렸다

성문재 기자I 2015.11.24 16:16:55

대형 LCD 면적기준 5% 성장..출하대수는 5%↓
태블릿·PC용 출하 감소 뚜렷..TV 패널은 증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TV 제품의 대형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올해 대형 TFT LCD 패널 출하 실적이 면적 기준으로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반적인 수요 둔화로 인해 출하대수는 줄어들 전망이다.

2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올해 대형 디스플레이 출하 면적은 1억5900만㎡로 지난해보다 약 5%(800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같은 기간 출하대수는 5%(3800만대) 감소해 6억82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정보기술(IT) 제품이 부진했다. 태블릿, 노트북PC, PC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출하 대수는 올해 12%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출하 면적 역시 10% 감소한다는 계산이다.

IHS는 글로벌 환율 변동에 따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디스플레이 수입 가격이 높아지면서 IT용 패널 수요가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널 시장의 78%를 차지하고 있는 TV 디스플레이가 고군분투하면서 TFT LCD 패널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TFT LCD TV 패널의 출하 면적과 대수는 올해 각각 9%,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윤성 IHS테크놀로지 상무는 “디스플레이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TV 패널 생산 유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중국 패널 제조업체들이 8세대 공장을 증설하는 데 집중하면서 TV 패널 생산이 급증해 결국 올 하반기 TV 패널 가격 급락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TV 패널의 평균판매가격(ASP)이 급락한 이후에도 재고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내년에도 패널 가격이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정 상무는 “패널 가격 하락은 55인치 이상 TV의 가격을 낮출 것”이라며 “이는 대형 TV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형 TFT LCD 출하 실적 추이(2015년은 전망치, 자료: I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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