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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유산균 美 FDA 인증...쎌바이오텍 세계화 '시동'

이지은 기자I 2024.02.22 17:57:02

한국산 유산균 11종, FDA 'GRAS' 인증 취득
세계 최다 등록 유산균 보유 기업으로 '우뚝'

22일 이데일리TV 뉴스.(사진=쎌바이오텍)


<앵커>

29년 동안 한국산 유산균 연구만 해온 기업이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최상위 안전성 인정 제도 ‘GRAS’ 인증을 취득하면서 세계 최다 등록 유산균을 보유한 기업으로 올라섰는데요.

한국산 유산균의 안전성을 세계에 증명한 쎌바이오텍(049960)에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커다란 원형 발효 탱크가 쉴 새 없이 가동됩니다. 하루에 한 번 20시간 동안 유산균이 배양됩니다.

이후 건조 과정을 통해 수분을 날린 뒤 동결건조기를 거쳐 가루로 만들어집니다.

유산균은 열과 수분, 압력에 취약한데 압력이 가해져도 부서지지 않는 타정 제형으로도 제조됩니다.

국내 최초로 유산균과 오일을 섞은 오일형 제품도 개발했습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 11종에 대해 FDA(미국 식품의약품청) 최상위 안전성 인정 제도 ‘GRAS’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그동안 GRAS 등재 유산균은 단 68종에 불과합니다.

[이현용/쎌바이오텍 공장장]

“유산균 11종에 대해 미국 FDA GRAS 인증을 받았는데요. 유산균 기원부터 들어가는 원료, 기술, 식품에 대한 모든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의미로 한국산 유산균이 세계적으로 대표 유산균이 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쎌바이오텍이 한국산 유산균을 수출하고 있는 국가는 40여개국.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 내 약국 보급률은 88%를 차지합니다.

[이현용/쎌바이오텍 공장장]

“과거 10년 전부터 계속 준비해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해왔고, 이제는 치료제 쪽으로도 확대해서 생물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쎌바이오텍은 세계 유산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의약품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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