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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올해 여섯 번째 美 출장…조지아 공장 기공식 참석

손의연 기자I 2022.10.24 18:06:41

25일 기공식서 美 인사 만날 가능성도 점쳐져
조지아 전기차 공장, 2025년부터 가동 계획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리는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출국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국제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정 회장의 이번 출장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리는 현대차그룹 전기차공장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55억 달러(약 7조8000억원)를 투자해 조지아주 서배너에 첫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지아 전기차 공장은 연간 3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신설 전기차 공장 인근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해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도 갖출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는 2030년 총 84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제네시스 GV70 전동화모델(EV)의 연내 미국 생산(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발표한 바 있다.

조지아주 공장 신설로 현대차그룹은 미국 시장에서 현지 생산의 첫 발을 내딛은 2005년 앨라배마 공장 가동 이후 20년 만에 내연기관차가 아닌 순수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을 확충하게 된다.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전기차 공장의 양산을 2025년으로 계획하고 있다.

정 회장의 미국 출장은 올해 여섯 번째다. 정 회장은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된 후 미국을 찾은 바 있다. 정 회장이 25일 착공식에서 알리 자이디 백악관 기후보좌관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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