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록스, 1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주가 9%↑

정지나 기자I 2024.05.07 22:35:2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신발 제조업체 크록스(CROX)가 1분기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후 7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크록스의 주가는 9.37% 상승한 138.50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크록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9억3900만달러를 기록하며 팩트셋 예상치 8억8400만달러를 넘어섰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02달러로 예상치 2.25달러를 웃돌았다.

크록스는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12.05~12.50달러에서 12.25~12.73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제시된 가이던스의 중간값은 월가 예상치 12.47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2분기 가이던스는 대체로 예상치와 일치했다. 매출은 1~3% 증가하고 조정 EPS는 3.40~3.55달러 범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배런스는 크록스가 지난 2022년 인수한 캐주얼 신발 브랜드 헤이듀드의 매출 부진을 한 가지 우려사항으로 지적했다.

크록스는 헤이듀드의 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10% 감소할 것이며 2분기에는 최대 19% 감소를 예상했지만 크록스의 강력한 실적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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