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다소 줄어들었고 신차 출시도 작년보다 뜸해졌습니다. 하지만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만큼은 판매량이 두자릿수 성장하는 등 다른 분위기입니다. 완성차 업체들이 SUV 시장 공략에 집중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성주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현대차(005380)를 대표하는 대형 SUV 모델인 팰리세이드가 출시 3년반만에 처음으로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습니다. 현대차는 서울 종로구에 특별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습니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디자인과 첨단 안전 장치 등 크게 2가지입니다.
[양영선 현대차 국내마케팅팀 책임매니저]
“기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더 와이드하고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습니다. 또한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인 만큼 사양면에서도 당사 최고 수준의 편의, 안전 사양이 탑재돼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개선됐습니다.”
|
고속도로 주행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안전사양이 추가됐습니다. 후방 카메라에 찍힌 화면을 룸미러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센터 미러도 적용됐습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내일(19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합니다. 올 여름에는 북미 시장에도 출시됩니다.
|
|
고객의 선택폭도 여느 때보다 넓어졌습니다. 지난달에는 르노코리아 QM6,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2023년형 모델이 출시됐습니다.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초대형 SUV인 쉐보레 타호는 올해 국내 판매가 시작돼 지난달부터 고객에 인도되고 있습니다. 기아(000270) 쏘렌토는 올해 1~4월 신차 등록대수(2만1566대) 기준으로 국내 모든 차종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1분기 국내외 자동차 시장은 아직 겨울이지만 SUV 시장은 이미 봄을 지나 여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데일리TV 성주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