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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초 중국 우한에서 처음 감염자가 나온 이후 4개월여 만이다.
20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존스홉킨스대는 이날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만38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2만8172명이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말 세계보건기구(WHO)에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원인 미상의 폐렴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올라오며 처음 알려졌다. 이후 1월10일 우한에서 41명의 확진자가 처음 나왔고, 4월 초 100만명에 도달했다. 이후 두 달도 안돼 5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최근 확산세가 가장 가파른 지역은 중남미다. 중국→유럽→미국에 이은 새로운 핫스팟이다. 중남미 지역의 확진자 자수는 브라질에서 나왔다. 브라질 정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약 2만명 발생했다. 현재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누적 감염자가 세 번째로 많은 나라다.
특히 중남미는 미국과 유럽에 비해 의료 체계와 재정 여건이 열악한 만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충격파가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