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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서울대에서는 현재 학내에서 실시 중인 신속 선제 검사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검체 채취소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신속 분자진단 검사는 검체 채취부터 분자 진단까지 전 과정을 현장에서 처리해 2시간 이내 검사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앞서 서울대는 지난 4월 26일부터 자연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신속 분자진단 검사를 시범 실시했다. 지난달 6일부터는 검사 대상을 전 구성원으로 확대하며 검사를 희망하는 구성원 누구나 신속 선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대는 또 코로나19 확진자나 접촉자들에게 대체수업을 제공하는 방안, 학내 식당 밀도를 낮추기 위해 운영시간 연장과 포장 판매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또 교내 인구 분산을 위해 수업을 모든 요일과 시간대에 분산해 편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오 총장은 “대면 수업을 확대하면 방역상 우려가 생길 수 있다”면서도 “본부는 대학의 역량을 총동원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서울대 구성원 모두의 이해와 협력을 통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학의 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며 “함께 이 난관을 헤쳐나가는데 힘을 보태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