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4곳이 모인 삼성전자 노동조합공동교섭단과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은 11월 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노사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교섭단은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와 상급 단체가 없는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 △삼성전자노조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공동교섭대표단 신분으로 삼성전자 내 최초의 단체협약을 쟁취하겠다는 목표 아래 사측과의 교섭을 추진해왔다.
앞서 이들은 지난 8일 1차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20일에는 실무자협의를 열고 향후 단체교섭을 진행하기 전에 필요한 사안들에 대해 논의한 했다. 실무자 간 단체교섭 일정과 진행방식, 제반 조건 등 구체적인 교섭 규칙을 논의했다. 이번 단체교섭에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공동교섭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교섭 대표로 직접 참석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견례는 단체교섭을 위해 노사가 원하는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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