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내달 3일 단체교섭 첫 상견례

배진솔 기자I 2020.10.30 18:24:48

한국노총 대회의실서 삼성 노사 만나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내달 3일 단체교섭 상견례를 통해 의견을 공유한다.

30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4곳이 모인 삼성전자 노동조합공동교섭단과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은 11월 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노사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교섭단은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와 상급 단체가 없는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 △삼성전자노조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공동교섭대표단 신분으로 삼성전자 내 최초의 단체협약을 쟁취하겠다는 목표 아래 사측과의 교섭을 추진해왔다.

앞서 이들은 지난 8일 1차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20일에는 실무자협의를 열고 향후 단체교섭을 진행하기 전에 필요한 사안들에 대해 논의한 했다. 실무자 간 단체교섭 일정과 진행방식, 제반 조건 등 구체적인 교섭 규칙을 논의했다. 이번 단체교섭에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이 공동교섭단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교섭 대표로 직접 참석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견례는 단체교섭을 위해 노사가 원하는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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