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퇴근길뉴스] 정미경 "文대통령, 세월호 한 척으로 이겨" 막말

정시내 기자I 2019.07.15 17:00:00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정미경 “문 대통령, 이순신보다 낫다…세월호 한 척으로 이겨” 막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와 정미경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일본의 수출규제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일외교 실패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문 대통령이 싼 배설물은 직접 치우는 게 맞지 않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위원은 15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렸다”며 “해당 기사 눈에 띄는 댓글 중에 ‘어찌 보면 (문 대통령이)이순신 장군보다 낫다. 세월호 한 척 가지고 (선거에서)이겼다’는 글이 있었다”고 비꼬아 표현했는데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회의를 마친 후 ‘정 최고위원의 이번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 최고위원이 한) 그 말 그대로 이해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순표 ‘교통혁명’ 자전거 고속도로 2년 내 완성한다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교통체계를 차량 우선에서 보행자와 자전거 우선으로 확 바꿀 예정입니다. 그는 임기 내에 서울에 ‘자전거 하이웨이’(Cycle Rapid Transportation·CRT)‘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자전거도로가 차동 옆 일부 공간을 할애해 불안하게 운영됐다면 CRT는 차량, 보행자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자전거만의 별도 전용도로 시설이란 점이 큰 차이점입니다. 형태도 캐노피형, 튜브형 등 교통량과 도로여건에 맞게 다양하게 조성될 예정입니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자전거 간선망은 한강 자전거 길을 중심으로 한 동서축에 의존했다”며 “앞으로 남북축을 더해 막힘이 없는 자전거 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女수구 선수 몰카’ 일본인, 긴급출국정지

14일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대한민국과 헝가리 예선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치열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경기장에서 여자 선수의 신체를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적발된 일본인 관광객이 긴급출국정지 조치됐습니다. 15일 출입국당국 등에 따르면 일본인 A(37)씨는 이날 오전 일본으로 출국을 시도했으나 긴급출국정지 조치로 공항에서 귀국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전날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수구 경기장에서 여자 선수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싶어 촬영했다”며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경영고문 부정 위촉’ KT 광화문 사옥 등 압수수색…정치권 로비창구 활용

△경찰청 전경(사진=이데일리DB)
경찰이 KT의 경영고문 부정 위촉 의혹과 관련해 서울 KT 광화문 사옥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15일 “KT 노조에서 경영 고문 위촉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한 내용이 있는데, 이에 대한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KT 새 노조는 황창규 회장이 정관계 인사 14명을 경영 고문에 위촉하고 20억 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정치권에 대한 로비의 통로로 경영 고문직을 이용했다는 것입니다. 경영 고문 명단에는 홍문종 자유한국단 의원의 측근 3명과 KT 업무 관련성이 있는 부처 고위 공무원 출신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주 뺑소니’ 제주 日총영사관 관계자 부인 검찰 송치 ‘혐의 시인’

(사진=이미지투데이)
제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힌 일본총영사관 소속 관계자 부인이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등)로 제주 일본총영사관에 근무하는 수석 영사의 부인 A(48)씨를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27일 오후 6시께 음주 상태로 영사관 소속 SUV 차를 타고 한라수목원 방면에서 노형교차로 방면 1차선으로 직진 운행을 하다가 2차선 전방에서 운행하는 쏘나타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125%였으며 혐의를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