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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유통 안돼” 아마존, 위조품 판매 시도 100억 건 ‘차단’

이정현 기자I 2021.05.10 21:19:24

10일 AP통신 보도, 아마존 위조품 판매 규모 처음 밝혀
온라인 쇼핑 늘자 가짜 판매 시도 지난해보다 67% 증가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의 대형 유통기업인 아마존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 위조품을 판매하려다 적발돼 차단 조치된 건수가 100억 건이 넘는 것으로 10일 드러났다.

사진=AFP
AP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이 이날 이같이 밝혔다. 적발된 위조품 판매 시도는 직전 해인 2019년보다 6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마존은 자사 도매 창고로 보내진 위조품 200만 개를 폐기했다고 밝혔으며 각 브랜드사가 아마존 사이트에 올라온 자사 제품의 위조품 판매 글을 직접 삭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는 브랜드사가 위조품 판매 글을 신고하면 아마존이 처리하는 기존 방식보다 한층 강화된 것이다.

아마존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 건수가 늘면서 위조품 판매 시도도 늘고 있다고 봤다. 반면에 지난해 위조품과 관련해 접수된 소비자의 불만은 전체 민원 중 0.01%도 되지 않았다고 했다..

아마존이 자사 유통망을 통한 위조품 판매 시도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은 2019년 위조품 퇴치를 선언하고 판별 기술 도입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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