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에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 및 유럽계 국부펀드를 포함, 다수의 글로벌 부동산 전문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국내 리츠 기업공개(IPO) 사례에서 찾아볼 수 없던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행보라는 것이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주요 아시아 국가와 비교하면 초기 단계에 있는 국내 상장 리츠 시장에 출사표를 내민 것은 향후 국내 상장 리츠 시장의 선진화와 활성화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국내 물류부동산 시장 내 압도적 지위를 자랑하는 이에스알켄달스퀘어의 강력한 자산 가치와 지속적인 추가 자산 편입을 통한 배당 수익 확대, 자산 가치 상승 잠재력 등 리츠회사 본연의 명확한 매력이 투자자들이 투자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가의 경우 95%가 보호예수를 걸어 배정물량 확보와 장기투자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국내 상장 리츠 중 물류자산을 기초로 하는 리츠회사가 없다는 것으로 볼 때,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의 높은 희소가치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스알켄달스퀘어리츠의 일반청약 물량은 총 공모물량인 7145만주 중 25%인 1786만주며,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 KB증권, 삼성증권(016360)에서 할 수 있으며,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모간스탠리인터내셔날이 맡고 있다.
한편 켄달스퀘어리츠는 오는 23일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