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172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3.03% 감소했고, 당기순실은 2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대비 1564% 급증했고, 매출액은 606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당기순이익은 10억7000만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은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정책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발전소의 탈질 촉매 관련 수요가 급증하며 판가 연시 상승했다. 또 선박시장 경기회복에 따른 고부가 제품의 매출이 확대된 영향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원료, 자동차 베어링 등 사업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그 결과 2015년 299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730억원까지 늘었다.
해외시장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자동차 베어링 사업을 영위하는 스페인 법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원료 사업을 진행하는 중국 법인도 지난 2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나노 관계자는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종 규제가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탈질촉매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인도 최대 발전 설비 국영기업인 BHEL과 체결한 기술수출 매출이 올 4분기부터 인식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