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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23일 코로나19 백신 접종"…러시아 백신 3종 중 하나

권소현 기자I 2021.03.22 22:51:23

"러시아인 위해 자발적으로 접종 결정"
러시아 430만명 1·2차 접종 완료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백신 생산 확대를 위한 화상회의에서 “백신을 맞겠다는 결정은 모든 러시아인을 위해 순수히 자발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에서 개발한 3종의 백신 중에 어떤 백신을 맞을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날 러시아가 스푸트니크V 백신을 7억명의 사람들에게 공급하기 위한 국제협약에 서명했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에서 사용하기 위한 백신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에서는 현재까지 430만명이 1차와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했다. 러시아 인구는 1억4600만명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8월 자국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세계 최초로 승인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립 바이러스·생명공학 연구센터 ‘벡토르’가 개발한 ‘에피박코로나’ 백신이 두 번째로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20일에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추마코프 면역약품연구개발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비박’도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코로나19 백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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