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장을 주관한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기관투자자가 혁신기술 기반의 제품 확장성과 이오플로우의 사업 비전을 높이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모주 참여자들에게 충분한 투자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1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7~28일 양일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449곳 참여, 경쟁률 150.87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최근 중증 당뇨인들을 위한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펌프 제품(제품명 이오패치 EOPatch)을 출시해 지난 6월 첫 국내 매출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50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럽의 메나리니사와 향후 5년간 1500억원 규모의 판매계약을 맺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 솔루션을 필두로 제품군 확장 및 판매 지역 확대를 통한 중장기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이사는 “수요예측 기간 동안 이오플로우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신 많은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진출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오플로우는 오는 3~4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하고, 1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 140만주 중에서 일반 투자자 대상 물량은 20%인 28만주다. 일반 투자자들은 청약일 동안 대표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