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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폭 유지…기관도 순매수 전환

김대웅 기자I 2019.05.02 14:11:2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한 뒤 2210선을 유지하고 있다. 오전 한때 600억원 이상 순매도했던 기관도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2일 오후 1시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 오른 2213.55를 기록 중이다. 0.48% 하락 출발한 지수는 오전 중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지켜내는 모습이다.

지난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하고 앞으로 인하 기대도 낮추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환율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8% 내린 116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1억원, 59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고 개인은 621억원 매도 우위다.

다수의 업종이 빨간불을 켜고 있는 가운데 은행, 통신, 기계, 의료정밀, 운수창고가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의약품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2%대 강세다. 이 외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에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약세다.

개별종목 가운데는 진흥기업(002780)이 매각 기대감에 상한가에 올랐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보유지분 25.28%)을 비롯해 산업은행(보유지분 7.58%) 등 채권단은 진흥기업 지분 44%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액면분할 후 재상장한 삼부토건(001470)은 4%대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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