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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글로벌 여행 강화’ 인터파크 인수 계약 체결

이대호 기자I 2021.10.14 16:37:05

인터파크 사업부문 지분 70% 2940억원에 인수 양해각서 체결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인터파크(공동대표 이기형, 강동화)의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글로벌 여행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14일 밝혔다.

야놀자는 여행, 공연, 쇼핑, 도서 등 인터파크 사업부문에 대한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야놀자가 국내 기업으로서 해외 플랫폼 기업들이 잠식하고 있는 해외 여행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외 여가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야놀자는 해외 여행시장의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 국내 여행업계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및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야놀자는 고객사가 빌려 쓰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쳐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야놀자는 해외 여행 플랫폼들과 SaaS를 상호 연계하는 등 고객 사용성 측면에서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야놀자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 여행 수요에 선제 대응함은 물론, 글로벌 여행시장에서 한 단계 진일보할 수 있는 성장엔진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SaaS 리더십 확보와 함께 해외 여행시장을 질적 양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더욱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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